생리가 시작될 무렵의 피부 상태는 바닥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 중에도 피부가 점점 나빠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생리 중에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기 때문에 정작 생리가 시작되면 피부 트러블은 진정 국면에 들어갑니다. 피부는 생리가 시작될 때쯤 가장 나빴다가 생리가 끝날 무렵부터 회복기에 들어갑니다.

생리 중에는 피부가 민감해져서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화장품을 쓸 때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는 피하고 꼭 써야 한다면 알갱이 없는 스크럽제를 쓰도록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여드름을 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피부의 회복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여드름을 짜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크므로 생리가 끝난 후 여드름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화장품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트러블을 관리하는 최적의 시기로 집중 투자하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있으면 이때 짜야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적습니다.
그러나 피부 황금기에도 피지 관리는 필요합니다. 몸의 신진 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이 얼굴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에는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노폐물을 배출한 다음 스크럽제로 마무리해줍니다.
만일 종전에 쓰던 화장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려고 하면 이 시기가 가장 적합합니다.

생리시작 후 15일쯤부터 시작되는 이 시기는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증가하면서 피부의 안정성이 점차 떨어집니다. 아직 피부가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피부 상태는 ‘불안정’하므로 꼼꼼한 세안과 각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 각질과 피지 관리를 꾸준히 해두면 다음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뾰루지가 돋을 것 같거나 피부가 빨개지는 부분에는 뾰루지 완화 제품이나 트러블 예방 제품을 사용하여 미리 관리하고 기미와 주근깨가 잘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미백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릅니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로 피부 상태는 가장 나쁩니다. 피부 상태가 점점 나빠져 생리 시작 직전에 밑바닥을 치는데 이 시기에 피지 분비가 왕성해 각종 트러블이 유발되고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작은 접촉에도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이 시기에는 건성 피부인 사람들도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가능한 한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클렌징을 할 때에도 오일프리(oil free) 또는 저자극성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 등 대사가 좋지 않아 얼굴이 잘 붓기 때문에 컨트롤 크림을 이용해 피부 마사지를 하고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관리해 얼굴 부종을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