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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칼럼

자식을 너무 사랑하시는 아토피 부모님들

작성자
허브한의원
작성일
2017-06-30 11:28
조회
1658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님들 중에는 부성애 또는 모성애를 과시하려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여태 아토피에 좋다고 하는 건 다 사 주셨고 각종 병원을 전전하셨으며
매일 순례자의 심정으로 가려워하는 아토피 자녀와 함께 밤을 지새 주십니다.
매일매일이 전쟁같은 분들...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런데 의사는 매일 같은 말만 합니다.
아직 때가 안됐습니다. 좀더 기다리세요...

이것 저것 다 해 보고 오신 분들이므로 분명 처음에 오래 걸릴 건 알고 있다고 하셨지만
부모된 입장에서 고통받는 자식들을 보며 아무것도 안 하면 직무유기인 것 같습니다.
또다시 온갖 정보를 수소문하여 각종 민간요법 및 건강기능식품들을 구매하실 궁리들을 하시고
유기농 과일을 정성스럽게 구매하셔서 엄마가 너를 위해 특별히 유기농 딸기를 샀다고 알려 주십니다.

아토피 치료에 하등 도움이 될 것 없어서 첫날부터 잔소리 폭탄에 매일 매일 식단지도에 틈틈이 카톡으로 통해 소통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잊을만 하면 제가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했던 건강식품, 땀빼기, 운동하기 등을 또 물어 보십니다.
아토피는 과잉영양으로 생기는 병이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또 뭔가 영양가 있는 걸 해 줘야 하고
피부가 없어서 땀이 안 나는 거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운동을 해서 땀을 일부러라도 빼야 맘이 덜 불안하신가 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등 도움이 될 게 없지요.
혹시 제가 말린 것들 중 하나가 도움이 된다고 해도 1년의 치료기간 중 고작 몇 주 정도만 앞당길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럴 바에는 의사에게 맡겨 두시고 평정심으로 하루 하루 생활을 잘 하시면 인생이 덜 소모적이지 않을까요?
아토피 치료 의사는 아토피 부모와 아토피 환자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자식 사랑이 극진한 부모님을 만나면 저는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 분들은 의술보다는 자신의 사랑으로 아토피를 고치려 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에 균열을 만들어 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의사결정권 1순위를 내려 놓으려 하지 않으시며
때로는 의사를 질타하여 환자를 향한 의지를 꺾어 놓기까지 하기 때문에
결국 아토피 치료를 잘 못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이런 경우는 무수히 많았습니다.

아토피를 유기농 딸기로 부모님의 극진한 사랑으로 고칠 수 있었다면 벌써 나았겠지요.
넘치는 사랑과 불안한 마음으로 좋은 의사를 찾고 그 의사를 더 많이 이용하셔서 평생의 주치의로 만드신다면
훨씬 더 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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