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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칼럼

한약, 쌀보다 안전해

작성자
허브한의원
작성일
2010-03-17 12:43
조회
4450
<한약, 쌀보다 안전해..>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들이 한약의 중금속이 우려되어 한약 먹는 것을 꺼린다는 이야기를 간간이 듣는다. 일부 의사들은 한약에 중금속이 많아 위험하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과연 한약에 중금속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있다면 과연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 수준일까?

<한약의 중금속 쌀, 어패류보다 적어..>

결론을 미리 이야기하면, 식물 한약의 중금속은 우리가 매일 먹는 쌀보다 안전하며 식탁에 흔히 등장하는 오징어나 생선·조개·해조류보다 훨씬 안전하다.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의 기준이 한약재는 0.3ppm이하인 반면에 쌀의 국제기준은 0.4ppm, 어패류는 2ppm 이하가 허용기준이다. 이로 보아도 한약의 중금속이 일반식품보다 훨씬 안전함을 알 수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에는 자연적으로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수은(Hg), 납(Pb) 등의 중금속을 미량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중금속을 과다하게 복용할 시에만 신경계통의 손상과 장기에 손상을 유발한다. 과거 일본에서 발생한 수은중독에 의한 미나마타병이나 카드뮴중독에 의한 이타이이타이병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중금속 오염은 중금속과 관련된 폐광지대나 중금속을 취급하는 공장지대 주변에서 산출되는 농수산물을 통해서 흔히 발생한다.

그렇다면 한약의 복용에 의해서도 이러한 위험성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럴 우려는 거의 있을 수 없다. 한약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중금속인 카드뮴의 경우를 들어 이야기 해보자.

<탕약의 중금속, 허용치의 1/1,000 수준..>

체중 60kg 성인의 카드뮴의 주간 잠정섭취 허용량 국제기준은 0.4㎎/week이다. 연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십전대보탕 1제짜리(무게 1kg)를 12제를 복용한다고 가정할 때(실제로 이렇게까지 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십전대보탕을 달인 전탕액의 카드뮴함량은 카드뮴의 주간 허용섭취량의 0.1%에 불과하다.

이는 카드뮴 주간 허용섭취량의 1/1,000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치로, 이런 정도의 양으로는 체내에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이처럼 달인 한약액의 카드뮴이 현저히 낮은 것은 초재를 달이면 전탕액으로의 카드뮴 이행률이 6.7%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산제(알약, 가루약)도 문제없어..>

혹자는 환제나 산제는 한약을 달이지 않고 그대로 먹기 때문에 중금속에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한약의 복용 특성을 잘 모르고 하는 터무니없는 말이다. 환제나 산제의 1일 복용량은 6~12g으로 카드뮴의 주간 허용섭취량의 2.9~5.9%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환제나 산제의 카드뮴 체내이행률인 76.62~98.52%의 최대치인 98.52%를 적용한 수치이다.

이를 우리가 매일 먹는 쌀과 같은 비율로 환제나 산제를 복용하려면 하루 142g의 환·산제를 복용하여야만 쌀과 동일한 비율로 카드뮴의 축적이 이루어진다. 이는 환·산제 상용 투여량의 12~24배에 해당되므로 전혀 현실성이 없다. 카드뮴의 허용치까지 환·산제를 먹으려면 배가 불러서도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식습관이 비슷한 이웃나라 일본 후생노동성의 일상 음식행태 조사에서 밝혀진 일본인의 카드뮴 섭취양이 하루 30μg으로, 국제 기준인 50μg에 비해 약 6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다. 아직은 카드뮴의 허용치까지는 상당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한약을 더 복용한다고 하여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겠다.

<유통 한약재 중금속 안전해..>

또, 최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하여 이루어진 음양곽 등 시중 유통 중인 5개 한약재의 수은 등의 중금속을 조사하였더니 국산 및 수입 한약재 모두에서 0.1mg/kg 이하로 검출되어 현행법 기준(수은 0.2mg/kg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요즘 대부분의 한약은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재배, 혹은 채취된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 GAP기준에 따라 재배되는 한약재도 많다. 이러한 한약재들이 국가가 정한 엄격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다음에 한의원을 비롯한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된다. 따라서 한약의 복용에 있어서 중금속 함유 여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이 글은 본초학박사이신 경희장수한의원 윤성중 원장님의 글을 원장님 허락 하에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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